이 한장의 사진 #6: "키다리 QBQ"의 여름나기/ 라이카mp

2013. 8. 19. 11:02나의 사진

키가커서

집에선 그를 <키다리>라고 부른다.

자기는 '생각하는 독수리'가

되고 싶다고한다.

우리집 막내인 

그는

언제나 날카로운 문장과

생각으로 식구들은 놀라게한다.

그런 직관과 감성은 거의 수재급이다.

무슨 일이든 매달리면

빈틈없이 처리하고야마는

우리 독수리가

여름을 나고있다.

아파트라면 15층정도에 살아야할 독수리가

2층에서 냉풍기와

씨름하고있다.

뒤에서 본 독수리는 어쩐지

고독스럽다.

이런 말이 있는지모르겠다...

가을이 빨리 오길 그도 바리고

나도 바라고있다. #